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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회김치와 꾸스꾸스 - 5화 어느 멋진 날

• 방송일 2012.03.02(금)
• 등록 2012.02.27(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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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치와 꾸스꾸스
6년 전 한국과 모로코를 넘나들던 원양어선 선장인 함기재씨 54 와 28년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모로코인 부수라 26 .
나이는 많지만 넉넉하고 자상한 남편의 마음씨에 반해 부모님을 설득 모로코에서 신혼생활을 하다 2년 전 한국행을 선택 부산에 정착했다.
좋은 집안 반짝이는 금발 바비 인형 닮은 외모에 풍만한 S라인까지... 모든 걸 다 갖춘 부수라에게 사람들은 왜 나이 많고 부자도 아닌 한국 남자를 선택했는지 의아해하지만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결혼 조건은 ‘마음 됨됨이’뿐이라는데...
현재 6살 난 아들까지 둔 그녀는 한국에서의 미래를 위해 살림 육아 어학공부 등 닥치는 대로 배우며 한국살이 적응에 여념이 없다.
그런 아내가 마냥 사랑스러운 남편 기재씨. 둘 사이 애정표현이 끊이질 않는다.
부부의 이런 모습에 부수라의 여동생 하야트 23 도 형부의 남동생 함명수씨 50 와 27살 나이차를 뛰어넘어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즉 두 집안이 서로 겹사돈을 맺게 된 것. 어디 그 뿐이랴.
오래 전 이혼하고 혼자 모로코에서 살던 엄마 누리만 48 도 한국 남자에 푹 빠진 두 딸의 성화에 한국에 정착 오토바이 배달부 정영길 51 씨와 재혼을 하고 신혼을 만끽 중이다.
나이차 문화차 생각의 차이를 온 몸으로 부딪히면서도 한국에서 행복하다는 세 여자. 모로코 새댁 부수라와 세 모녀의 가족사랑 한국 적응기를 담는다.